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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자 (1931~ Lee Shin-ja)
섬유예술가. 1950년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 입학. 1955년 제4회 국전에 「벽걸이」라는, 천을 아플리케(appliqué : 바탕천 위에 다른 천으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오려 붙이고 그 둘레를 실로 꿰매는 수예)하고 염색한 작품에 자수를 놓은 실험적인 작품 출품. 이때부터 1965년 제1회 ‘이신자 작품전’까지 10년간 아플리케 위에 스티치를 하는 작품들을 제작. 이는 기존의 자수 개념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한국 섬유공예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1956년 제5회 국전에 「회고병풍」을 출품, 문교부장관상을 수상. 대표작으로는 「회고」외 다수.

 

만남Ⅰ∙Ⅱ  MeetingⅠ∙Ⅱ

이신자, 2009, 63x67cm
MeetingⅠ∙Ⅱ, Lee Shin-ja, 2009, 63x67cm

50년대 염색을 시초로 하여 그 후 실과 천을 비롯한 한지, 밀짚, 동선 등 갖은 재료를 한 화면에 도입,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섬유작품을 만들어 왔다. 섬유에 관한 한 그녀의 관심과 시도는 모든 영역에 다다른다. 붉은 톤과 검은톤의 강한 대비를 이루던 타피스트리 작품들이 이제는 한결 간결하고 담백하며 부드러운 색채와 추상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정착되고 있다.